보상 심리 충동구매 때문에 승진 누락 다음 날 시계를 질렀던 이야기
작년 승진 발표가 났는데, 저는 명단에 없었습니다. 몇 달 동안 야근을 반복하며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일상에서 반복되는 감정, 기억, 선택의 순간을 심리학 개념과 함께 풀어낸 글입니다. 자꾸 미루게 되는 습관, 공부한 내용이 머리에 남는 조건, 물건을 고르는 순간의 망설임까지 생활 속 이야기 중심으로 적었습니다.
작년 승진 발표가 났는데, 저는 명단에 없었습니다. 몇 달 동안 야근을 반복하며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작년 이직을 준비하던 6개월은 제 인생에서 가장 지치고 불안했던 시기였습니다. 매일 밤 채용 공고를 뒤지고 자기소개서를 고쳐 쓰면서도, 정작 마음속에는
몇 달 전 헬스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무리하게 무게를 올려 덤벨 운동을 하다가, 힘이 풀려 덤벨을 그대로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쿵” 하는
몇 달 전 주말에 장을 보러 갔다가, 평소 잘 안 가던 와인 코너를 지나게 됐습니다. 그날따라 매장에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매형은 15년 넘게 운영하던 식당을 몇 해 전 결국 접었습니다. 상권이 죽으면서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고, 버텨보려 애썼지만 결국 폐업을
몇 달 전 분기 실적 발표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일입니다. 서른 장 가까이 되는 슬라이드를 만들었는데, 다 비슷한 흰 배경에 파란
퇴근 시간이 다 되어서야 급하게 작성하던 보고서가 있었습니다. 절반쯤 썼을 때 시계를 보니 이미 나가야 할 시간이었고, 어쩔 수 없이
“우리 너무 붙어 지내서 그런가 봐.” 대학 시절 함께 자취하던 룸메이트가 다투고 난 뒤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매일 같은
올해 봄 제가 주도했던 프로젝트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결과가 나온 뒤 저는 팀원들에게 “그때 왜 그렇게 진행했냐”, “일정 관리를 더 신경